앞으로 7년 환난 때가 되면 결국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세계 대전을 촉발시키는 전쟁이 일어나지요. 그런데 7년 환난 때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전쟁 이외에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 모든 것이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이고요.
본문 말씀을 통해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 6:3-4에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주님께서 둘째 인을 떼시자 이번에는 붉은 말이 나왔지요. 붉다는 것은 피 흘림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붉은 말이 나왔다는 것은 피를 많이 흘리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붉은 말을 탄 자가 허락을 받아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한다” 말씀한 대로 붉은 말과 그것을 탄 자에 의해 피 흘림의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붉은 말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요?
붉은 말은 바로 러시아를 의미합니다. 1991년 15개 국가 연합체로 구성되었던 소비에트 연방 즉 소련이 붕괴되지요. 그렇지만 그중에서 러시아는 여전히 가장 큰 힘과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쇠퇴의 길로 접어드는 것 같았지만 제가 이미 전부터 예언한 대로 러시아는 다시 그 힘이 커지고 있지요.
그러면서 주변 나라들에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공산주의라는 이념에 의해 유지되어 왔던 소련이 붕괴되자 그동안 소련에 속해 있던 나라들이 이제는 민족과 종교를 중심으로 독립된 나라의 주권을 행사하려 하지요. 러시아로부터도 더 이상 간섭 받기를 거부합니다.
사실 소비에트연방 시절부터도 소련은 민족 문제로 인해 늘 고심했지요. 다민족 국가였던 소련은 그들 안에서 민족의 독립과 자치를 요구하는 크고 작은 분쟁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민족 간에도 많은 분쟁이 있었고요.
소련이 붕괴되기 전인 1987년 1월부터 1988년 중반까지만 해도 300여 건에 이르는 민족주의 분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십 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는 지역 간 유혈 분쟁도 곳곳에서 일어났지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1988년도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과의 민족 분쟁은 소련의 정규군이 투입되어 진압하였습니다.
이렇게 소련은 붕괴 이전부터도 민족 문제로 인해 곳곳에서 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지요. 그런데 소련 붕괴 이후 이제 러시아가 점점 힘이 강해지면서 주변의 나라들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다 보니 이 역시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었습니다. 7년 환난 때에 바로 이러한 불씨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결국 민족 간의 전쟁으로 터져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서로가 죽이고 죽으면서 많은 피 흘림이 있게 되고 화평이 제하여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더욱이 큰 칼을 받았다고 말씀한 대로 이 전쟁은 쉽게 제압되거나 진정되는 것이 아니라 큰 전쟁으로 번져나가게 되는 것이고요.
이런 모든 일들도 “허락을 받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인데 그렇다 하여 이 말을 하나님께서 전쟁도 일어나게 하시고 사람들이 죽게도 만드신다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계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되 결국은 모든 일이 공의에 따라 돌아가지요.
악이 관영하여 한계선을 넘으면 그것이 전쟁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며 사람들이 자기 악들로 인해 서로 죽이고 죽으며 스스로 멸망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를 무시하시고 원하는 곳에 전쟁을 일으키시거나 사람들을 멸해 버리시는 것이 결코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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